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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화물연대 파업 9일째…사료·농산물수출 발 묶였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2-04 조회 1609
첨부파일 20221202181823768.jpg
*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차관 주재로 사료업체, 농산물 수출업체, 운송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농어촌공사·농협 등도 함께했다.


       농식품부 긴급회의 열어 농업계 피해 최소화 총력

       야간·주말 추가 출고, 수출 물류창고 이용료 지원 검토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2. 12. 02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를 맞으면서 농업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사료·농산물수출 업계로 여파가 번질 조짐이다.

정부는 축산분야 생산자단체·계열업체 등과 직통 회선을 구축해 실시간 동향을 파악하고, 정상 운영 중인 항구를 활용해 사료 원료 대체 수송, 야간·주말 추가 출고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딸기 등 수출 농산물 물류 차질에 대비해 항만 인근 물류창고 이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월24일 시작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으로 농업계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시행하라고 2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차관 주재로 사료업체, 농산물 수출업체, 운송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농어촌공사·농협 등도 함께했다.

가장 우려되는 곳은 사료 분야다. 현재 일부 항구에 보관한 사료 원료와 조사료 운송에 문제가 있다는 게 업계 얘기다.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과 조사료 일부가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사료공장이 보유하는 원료가 2∼3일치에 불과해 운송 중단이 장기화하면 사료공급 지연으로 가축사육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11월23일 화물연대본부에 사료 원료와 조사료 운송 협조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육계·한돈·한우 등 개별 축산단체에선 운송 재개 촉구 성명을 11월24·25·29·30일 등 네차례 내놨다. 한국사료협회에서도 12월1일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대해 운송 재개와 물류비 감면 요청 공문 발송했다.

정부 또한 긴박하게 움직였다. 농식품부는 11월24일 축산정책국장 주재로 사료업계 간담회를 한 데 이어 12월1일엔 화물연대 파업 관련 생산자단체 실무회의에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2일 회의에서 생산자단체·농협·계열업체 등과 직통 회선을 구축해 실시간 동향을 파악하고, 정상 운영하는 항구를 활용한 대체 수송, 야간·주말 추가 출고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농산물 수출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출업체들은 출고시기를 조정하거나 대체차량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운송 거부가 장기화하면 운임·보관료 등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신선식품 선도가 하락하는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걱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본격화하는 점을 고려해 농식품 수출에 문제가 없도록 대체 운송차량 확보를 지원하면서 수출 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물류 차질이 심화하면 항만 인근 물류창고 이용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농업계와 국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국가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불법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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