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신안 지역에 가뭄 극복을 위한 특별교부세 2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장기화로 △완도·넙도는 1일 급수·6일 단수 △금일·노화·보길도는 2일 급수·4일 단수 등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신안 도서지역도 식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에 건의, 가뭄 극복을 위한 특별교부세 26억원을 확보하고 해당 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교부금 26억원은 지난 3월부터 제한 급수가 진행 중인 완도군 16억원, 식수 공급이 우려되는 신안군에 10억원이 지원되며 해수담수화시설 및 급수선급수차량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11월 21일부터 가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 홍보 매체 및 인력을 동원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물 절약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제한 급수지역인 완도군과 식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신안군을 대상으로 관정 등 대체 수자원 확보와 해수 담수화 등을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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