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산업 발전 유공자 정부 포상과 팔도 김치 전시, 김치요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제3회 김치의 날’을 기념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매년 11월22일) ‘다양한 김치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념식에서는 김치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산업포장 수훈의 영예는 강정복 ㈜임진강김치 대표이사가 안게 됐다. 연간 배추 350t, 무 170t 등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과 원료 생산지에서 김치를 제조해 지역농민들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선농종합식품㈜, 국무총리표창은 김진태 자연지락 유한회사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김치품평회 수상작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대상(국무총리상)은 도미솔식품(대표 박미희)이 ‘사각사각 총각김치’로 받는다. 그동안 품평회는 배추김지만 평가했는데 올해는 무김치도 포함하면서 무김치가 배추김치를 제치고 처음으로 대상을 받게 됐다.
기념식장에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팔도 김치가 전시된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등이 참여하는 팔도 김치 시연과 시식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김치의 날 연계행사로 같은날 ‘2022 김치요리 경연대회’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또 김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베트남·영국·한국 등 4개국에서 11∼12월 ‘2022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김치 버무림 행사, 김치 시식회, 유명 한식 셰프의 김치 쿠킹쇼 등으로 구성한 행사이며 관련 영상은 현지와 국내 매체에 방영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수천년 동안 우리의 밥상을 지켜왔고 한류의 확산과 함께 세계인의 식탁까지 문을 두드리는 우리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김치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함께 생각하고 알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