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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미래농업 ‘스마트팜’ 전성시대 열린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1-21 조회 1857
첨부파일 20221120103135453.jpg
*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일원에 조성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경. 상주 혁신밸리는 부지면적만 42.7㏊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로 2021년 12월 준공됐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공동취재단



        농식품부 ‘혁신밸리’ 4곳 내달 모두 개장

        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3호도 선보여


                                                                  농민신문  상주=김소영 기자  2022. 11. 21


  다음달이면 ‘스마트팜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네곳이 모두 개장하고 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도 세곳으로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2018년 4월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팜 기자재 연구·실증 기능을 집약해 농민·기업·연구기관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전국에 네곳 조성하기로 했다. 농업·농촌에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선 집적화한 스마트농업 거점단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방안’에 따라 2018년 8월 전북 김제, 경북 상주에 이어 2019년 3월 전남 고흥, 경남 밀양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규모는 한곳당 880억원(국비 576억원, 지방비 304억원)이다. 이후 지방비 추가 투입 등으로 올 4월15일 기준 한곳당 총 투자액은 평균 956억원으로 확대됐다.

14일 준공식을 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12월 가동에 들어간 김제·상주에 이어 세번째로 개장한 곳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공통적으로 보육·임대·실증 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부지면적만 보면 상주가 42.7㏊로 가장 크고 고흥이 33.3㏊로 2위다. 김제(21.3㏊)와 밀양(22.1㏊)은 규모가 엇비슷하다.

혁신밸리 사형제 가운데 시기적으로 막내가 될 밀양은 다음달 중순께 본격 선보일 전망이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14일께 준공식을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계획한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 핵심시설이 모두 완성되면서 청년·기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농업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구조자재(나노), 소프트웨어, 에너지 절감, 품목 다변화 측면에서 특화했다.

12월 스마트팜 전성시대를 여는 데는 농협도 적극적으로 뛴다. 농협은 12월말 경기 양평농협의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올 1월2일 충남 동천안농협, 11월16일 서울 영동농협에 이어 세번째다.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3960㎡(1200평) 규모로 벤로형과 9연동형으로 들어선다. 자동화육묘장·경화장·스마트팜을 결합한 복합생산지원센터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지역 농·축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내년 5∼6곳, 2024년 6∼7곳을 추가 조성 지원함으로써 전국 시·도 권역별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정부 사업과 연계도 강화한다.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수료생 한명을 작물재배사로 채용한 데 이어 농림수산식품교육문 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정부 노지스마트팜 실증사업’에도 참여한다.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특화형 모델로 설계됐다. 도시민이 귀농 전 일정 기간 스마트농업 교육과 실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농협 측의 구상이다.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농민이 필요로 하는 육묘 생산부터 교육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비닐온실 윗부분에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원(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 3000만원가량 전기료 절감 효과도 거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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