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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제주, 월동무 붕소·마그네슘 엽면살포 당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1-02 조회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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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월동무 붕소·마그네슘 엽면살포 당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22. 11. 01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로 월동무 미량요소 결핍이 우려됨에 따라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토양수분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월동무는 생육이 불량해지고 미량요소도 부족하게 되면서 영양장해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적은 양이지만 월동무 생육에 꼭 필요한 붕소와 마그네슘 같은 미량원소는 뿌리를 통해 물이 흡수될 때 함께 이동하는데, 토양수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미량요소가 토양에 흡착돼 식물체가 이용하지 못한다. 

붕소 결핍 시 외관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갈변되고, 심하면 속이 비어 상품성이 사라진다. 마그네슘 결핍 시에는 잎이 황화되면서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 주기 등 수분관리를 하고 반드시 잎을 통해 미량요소를 살포해야 한다. 붕산이나 마그네슘을 0.2% 농도로 희석해(물 20L 당 40g) 7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하면 된다.

월동무 수확 시 붕소 결핍증상(내부 갈변증상)이 발생하면 애써 키운 무를 출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또 9월 하순에 파종한 해안가 지역 월동무의 경우 일부 포장은 생육이 불균형해 생육이 고르지 못할 수 있으므로 생육 초기에 충분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

고보성 동부제주농업기술센터 밭작물팀장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앞으로 월동무에 물이 부족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월동무에 미량요소를 엽면 살포해 결핍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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