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대상인 당근·양배추·브로콜리의 물량을 오는 31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접수받는다.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품목별 목표관리 기준가격을 정하고, 주 출하기 월별 시장 평균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차액의 90%를 도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제주에 주소 및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제주형 자조금단체 가입 및 지역농협으로 계통 출하하는 모든 농업인 또는 영농조합법인이다.
제주도는 오는 11월 중 품목별 사업대상자 및 목표관리 기준가격을 확정하고,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월별 시장 평균가격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가격안정관리제 발령 여부 검토 및 발령 시 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대상자는 과잉생산 등 수급불안 시 수급조절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목표관리 기준가격은 농촌진흥청 지역별 농산물 소득자료 3개년 평균 경영비 및 자본용역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지역농협의 품목별 최근 유통비를 합산해 확정할 예정”이라며 “제주 농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 장치 강화를 통해 농업 소득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가격안정관리제를 통해 2021년에 양배추 14억6600만원, 올해 당근과 양배추 2개 품목에 10억 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양파·마늘 TRQ 수입권공매 중단하라” 
[농민신문] “한국농업 기여 가능한 이민자 양성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