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황근 장관, “연내 종자산업 육성방안 내놓겠다”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2. 10. 6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우리나라가 일류 종자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종자산업 육성방안을 연내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는 우리나라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은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이 개최한 행사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직전에 열렸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20년간 육종가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1만2500여 신품종이 출원됐고 9179개 품종이 등록되는 등 전세계 78개 회원국 중 8번째로 많은 품종보호 출원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식량위기가 커지면서 종자산업이 식량주권을 지키는 중요한 축이자 국가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도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 육종가를 지원해 우수품종을 육성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일류 종자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종합적인 종자산업 육성방안을 연내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축사에 앞서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자 8명에게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수박 <피엠알아이조은>을 개발한 파트너종묘 김용재 대표가 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아시아종묘의 청경채 <알피-1>과 제농 에스앤티의 양파 <킹콩> 등 2점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사과 <루비에스> 등 5점은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기관 대표ㆍ연구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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