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위원회 636개 중 246개를 통폐합하기로 결정하고 ‘정부위원회 정비 추진계획’에 따라 농특위는 존치하며 ‘농어업인 삶의질향위원회’ 기능이 농특위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농특위는 2019년 4월 출범한 이래 농업·농촌 관련 복잡한 사안에 대해 농업계의 중지를 모으는 한편 농정 틀 전환을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CPTPP 등 시장개방, 농촌소멸 등 농업‧농촌의 현안대응을 위해 민관협력 채널로서 농특위의 역할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계에서도 농특위 존치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이번 결정이 내려진 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국4-H본부는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학습단체연합은 범 농업계와 함께 농특위 존치를 환영한다"면서 "농특위가 농촌현장의 의견을 담아내고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농업·농촌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진정한 대통령자문위원회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도 13일 성명서를 내고 "농특위는 타 정부부처와 협치를 이끌어 내고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힘이 부여돼야 한다"면서도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농정방향 제시를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국한우협회도 ''대통령 자문기구에 부합하는 농특위 리뉴얼 기대''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리뉴얼되는 농특위의 승패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라면서 "농축산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발전, 농축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농작물 병해 확산·생육불량 등 농가 2차 피해 우려 
[전업농신문] 농식품부, ‘김치품평회’ 개최…올해 무김치까지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