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전업농신문] 지난해 최고소득 ‘시설작목’…식량작물 단위면적당 ‘최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9-14 조회 1575
첨부파일 215253_54717_1938-1.jpg

       농진청, 2021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발표


                                                                               전업농신문  구득실 기자  2022. 9. 13


 지난해 생산된 주요 농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은 촉성오이, 시설딸기, 시설포도 등 시설작목으로 10아르(1000㎡) 당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13일 발표한 2021년도 생산된 50개 농산물의 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단위면적당(10a) 평균 소득률은 전년 대비 1.3%p 증가한 48.6%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은 작목은 촉성오이, 시설딸기, 시설포도 등 시설작목이었다. 10아르(1000㎡)당 촉성오이는 1261만 원, 시설딸기는 1192만 원, 시설포도는 1152만 원으로 조사됐다.

노지작목 중 노지포도는 733만 원, 블루베리는 419만 원, 배는 386만 원 등으로 과수 소득이 높았다. 오이는 출하 비중이 높은 봄·가을 작형의 시장공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전통적 식량작물인 밀(23만 원), 쌀보리(20만 원), 겉보리(12만 원) 등은 겨울 및 출수기 기상 양호로 수량이 증가해 소득도 늘었다. 하지만 단위면적당 소득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인삼(4년근), 노지생강, 블루베리의 소득이 지속해서 하락했다. 인삼(4년근)과 노지생강은 가격 하락, 블루베리는 수량 감소와 경영비 증가로 소득이 감소했다.

노지채소는 최근 3년간 소득순위 변동이 매우 컸다. 특히 조미채소(생강, 대파, 쪽파)와 근채류(무, 당근) 순위 변동이 심했다.

전년대비 소득 증가 작목은 34개, 소득 감소 작목은 16개로 분석됐다.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밀(292%), 참깨(70%), 파프리카(58%), 복숭아(53%), 노지수박(45%), 노지포도(22%), 시설딸기(20%) 등 11개였다. 이 작목들은 지속적인 수요로 가격이 유지 또는 증가하고, 생육기 및 수확기 작황이 양호해 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작목은 노지당근(△63%), 노지생강(△50%), 노지고랭지무(△43%), 노지대파(△37%) 등 노지채소였다. 전년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기상 여건이 양호해 공급이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줄면서 가격 하락과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조성주 농산업경영과장은 “농가에서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및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수요자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산물 시장수요를 고려한 적정 재배면적 확보와 비용절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업농신문] 농식품부, ‘김치품평회’ 개최…올해 무김치까지 확대
  [농업경제신문] 배추 한 포기 1만5000원...비비고·종가집 등 포장김치도 ''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