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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최악 폭염·가뭄 중국 ‘인공강우’ 로켓 동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8-31 조회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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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 폭염·가뭄 중국 ‘인공강우’ 로켓 동원


                                                                         농민신문  장재혁 기자  2022. 8. 31


 60여년 사이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겪고 있는 중국이 가을 작황에 미칠 타격을 줄이기 위해 인공강우용 로켓을 동원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중국 전체 31개 성급 지역(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최소 10곳이 인공강우 수단을 썼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쓰촨성·충칭시·안후이성·장쑤성·후베이성 등 주로 중부·남부 지역 성·도시들이 강우 로켓과 드론 등을 이용해 인공강우(중국에서는 인공증우로 표현)를 시도했고 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우위취안 중국 기상국 수석연구원은 이달 들어 중국 전역에서 91차례 항공기를 띄워 총 누적시간 260시간에 걸쳐 인공강우용 ‘구름 씨 파종(Cloud-Seeding)’을 했고, ‘강우 폭탄’ 11만6000개, 증우 로켓 2만5000개, 연소탄 2000개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기온 감소와 가뭄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25일 강우 로켓 4발을 발사한 충칭에서는 7일 이후로 처음 비가 내렸고, 기온도 9.2℃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인공강우용 드론 2기를 띄운 쓰촨성은 600㎢ 범위에 걸쳐 상당량의 비를 유발함으로써 가뭄 완화에 효과를 봤다.

인공강우는 무인기를 포함한 항공기·로켓 등 수단을 활용해 요오드화 은 입자, 드라이아이스 등 촉매제를 공중으로 발사하면 촉매제가 수분을 흡수해 강우량을 늘리는 원리다. 비구름·습도·온도·풍속 등 기상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하며, 성공 땐 강우량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 논쟁도 있다. 24일 <뉴스위크>는 강우 촉매제로 쓰이는 요오드화 은에서 나오는 독성 은이온이 인간·동물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웨이커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부연구원은 “넓은 지역에 분산 발사하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요오드화 은의 양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중국 남부의 폭염·가뭄은 중국이 정식으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1년 이후 가장 지속 시간이 길고, 피해 범위도 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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