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동화청과, 출하자 서비스 강화...안정적 판로지원 마련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2. 8. 16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대표가 직접 주 출하지역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는 경매사,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동화청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6월까지 25곳의 출하처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찾아가는 동화청과 프로젝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연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표이사가 지역농협 조합장, 일반 출하자, 작목반원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사항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출하량 증대를 위한 상생 협력, 농산물 출하품목에 대한 안정적 판로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본래 2020년 장기간의 장마로 주 출하지역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복구지원금 지원과 더불어 추진하려고 했지만 산지에서 코로나19로 방문을 꺼려 올 초부터 진행하게 됐다.
동화청과는 경남 산청군 덕산농협 딸기 재배 농가에 컨설팅·농업기술 전문강사 초빙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줬으며 강원 홍천군 내면농협에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이나물을 경매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을 지지했다. 충남 금산농협 깻잎연합회에는 하우스 설치·철거에 필요한 파이프 벤딩 성형기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출하자들의 요구에 따라 작업모자와 출하용 박스 포장 테이프 등을 직접 제작, 제공하기도 했다.
동화청과는 제주 한림농협과 농산물 수급안정·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섰다.
홍 대표이사는 “출하자들의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 중도매인 조합장, 주요 품목 중도매인과 함께 산지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라며 “중도매인들의 판로확대, 물류효율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화청과가 산지 규모화, 조직화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농촌진흥청과 신품종 농산물의 보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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