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를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을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 전남 해남, 경북 영양에서 이달 16일부터 9월16일까지 지역 농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을배추는 전체 배추 품목 가운데 재배면적 비중이 49.1%(2021년 기준)로 가장 큰데 8월 중순에 파종해 12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재배 특성상 8∼9월 빈발하는 태풍 피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주산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에 가을배추를 포함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다른 배추 품목인 고랭지배추·월동배추는 2019년부터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 시·군도 올해는 보험료의 40%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 농가는 10%의 보험료 부담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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