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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정부, 준고랭지 2기작 배추 최대 100㏊ 계약재배…가을감자도 310㏊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8-04 조회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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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준고랭지 2기작 배추 최대 100㏊ 계약재배…가을감자도 310㏊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2. 8. 2


 7월말∼8월말에 심어 9월말∼10월말에 출하하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에 대해 정부가 최대 100㏊를 신규로 계약재배한다. 가을감자·시설감자에 대해서도 최대 310㏊를 같은 방식으로 재배해 시장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배추·감자 등 생산 감소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한 신규 공급기반을 마련하는 등 농식품 수급·물가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내놓은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과 견줘 6.3%로 2개월 연속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식품 분야만을 놓고 보면 농산물은 6월 1.6%에서 7월 8.5%로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축산물은 10.3%에서 6.5%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가공식품은 7.9%에서 8.2%로, 외식은 8%에서 8.4%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농산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7월초 이른 폭염과 장마 등 기상 여건 변화와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채소류·감자 등 노지작물의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노지 밭작물 중 양파·감자 등은 생산 감소 영향으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추·무 등도 여름철 폭염·태풍 등 기상재해에 따라 수급 여건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곡물류와 유지류 가격이 최근 내림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엔 식품·외식 업계 원재료 가격 부담이 점차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단기적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산 비축·방출과 함께 수입을 통한 공급 확대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중 여러 작기가 이어지는 일부 품목에 대해선 재배를 독려해 공급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배추·감자다. 배추는 7월말∼8월 안에 배추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부가 계약물량을 수매하는 조건으로 농협과 함께 재배면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주된 대상이다. 사전 약정을 체결해 재배하면 생산된 물량에 대해선 정부가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대관령원예농협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최대 100㏊ 규모의 배추 공급기반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가을감자·시설감자도 최대 310㏊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재배면적을 늘리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농식품 수급상황실장)은 “정부가 5월30일과 7월8일 두차례에 걸쳐 내놓은 민생안정대책 중 농식품 분야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그 밖의 추가적인 대책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물가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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