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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코로나 재유행이 불러온 인력난…농가, 다시 한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8-03 조회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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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7월 5만7264명 확진 전월대비 6배 가까이 급증세

      이웃 간 품앗이마저 막힌 상황 인력수급 난항, 농사 포기 속출


                                                           한국농어민신문  충남=송해창 기자  2022. 8. 2


 코로나19 재유행이 불러온 인력난에 충남지역 농가가 울상 짓고 있다. 기존 인력난에 이웃 간 품앗이마저 불가해지자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마저 속출하는 모양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충남지역 7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월 대비 5.91배를 상회하는 5만 726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급증 사유로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이 언급된다. 코로나19 재확산은 지역농가의 인력난으로 직결되고 있다.

지역농가들은 외국인노동자 미입국, 인건비 상승 등 기존 악재에 품앗이를 펼쳐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웃 간 품앗이에 가족·친지 등 일손까지 빌려 간신히 농사를 지어 왔다는 전언이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은 이 같은 품앗이마저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 인력 상당수가 고령인 만큼 품앗이를 요구하기도, 선뜻 도움을 행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상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예산군연합회장은 “농촌지역 구성원 대다수는 고령이다. 아무래도 코로나 감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바이러스의) 전파력도 강하다 하니 행동에 제약이 따른다. 도움을 요청하기도, 도움을 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향후 인력수급 전망이 어두운 점은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 감염세를 가늠할 수 없는 탓이다.

충남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세에 맞춰 인력보급 계획을 세워 왔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향후 코로나 추이를 예측할 수 없다”며 “현 추세라면 인력보급 활동이 축소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지역 농업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충남지역 한 농업법인 대표는 “지자체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력 중개, 봉사활동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부분적·단기적인 해결에 집중된 경향이 크다”며 “극심한 인력난에 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상당하다. 이들을 위한 보다 근원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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