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산물 수확철에 대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촌 인력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전북 임실군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들이 5월30일 기숙사 입소에 앞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
정부, 농촌 인력대책 추진
8~10월 수요의 25% 이상
중개센터 등 활용 공급계획
농협 등과 네트워크 구축도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2022. 7. 25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대비해 주요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인력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활용해 8∼10월 전체 농촌 인력 수요의 25% 이상을 공공영역에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 인력은 비숙련 단순작업의 경우 농촌일손돕기와 올해 새로 도입한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활용, 도시 지역 등 관외 인력을 공급한다. 숙련작업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관내 및 인근 지역 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한다.
외국 인력은 안정적인 입국·배치를 위해 법무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한다. 6월말 기준 3720명이 입국한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하반기 7000여명 도입을 목표로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하반기에 5452명을 추가로 도입하고,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은 기존 3곳(전북 무주·임실, 충남 부여)에 2곳(충남 아산, 전북 진안)을 더 운영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외국 인력 입국 지연에도 대비한다.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 발생 동향, 위협요인 등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입국 관리를 위해 긴밀하게 대응한다. 아울러 사전에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역 군부대, 농협, 유관기관과 함께 ‘일손돕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코로나19로 인력 공백이 발생하면 이를 통해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석 성수품을 비롯한 농산물 수확현장에 농업 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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