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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반입물량 줄고 소비 살아나...부추값 지난해보다 4.5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7-18 조회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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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입물량 줄고 소비 살아나...부추값 지난해보다 4.5배↑


                                                                       농민신문  김다정  기자  2022. 7. 18


 16일 초복을 맞은 가운데 복날 수요가 많아지는 농산물도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복달임 음식 삼계탕에 곁들여 먹는 부추가 그 예다. 삼계탕·백숙 재료로 소비되는 양이 많은 데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위장장애와 냉방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며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1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부추 500g 상품은 평균 3605원에 거래됐다. 전일 가격(3945원)에 견주면 다소 내려갔지만 지난해 같은 날 가격(793원)의 4.5배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던 부추가격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초복을 2주가량 앞둔 7월초부터다. 

가귀현 동화청과 경매사는 “장마와 불볕더위가 번갈아가며 기승을 부린 탓에 시장 반입량 변동폭이 크다”며 “더위가 계속되며 작업량이 줄었고 시판 소비가 늘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시원한 맛이 일품인 오이 역시 가격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백다다기오이 100개 상품은 가락시장에서 평균 7만40원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주산지인 남부지방에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이어지며 일조시간이 부족했다”며 “생육이 부진해 반입량이 줄며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6월16일∼7월15일 가락시장 오이 반입량은 1만109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147t)에 비해 21.6% 감소했다.

반면 전통적인 복날 대표 농산물인 일반 수박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11∼15일 일반 수박의 1㎏당 평균 거래가격은 2511.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2210.5원)에 비해 약간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 가락시장 관계자는 “수박 반입량은 지난해보다 3%가량 줄었고 그 부분이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최근 미니 수박이나 컬러 수박 등 다양한 품종으로 소비가 분산되며 일반 수박 수요는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올해도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삼계탕’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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