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이 지난 5월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농식품부, 외식업계 대상 간담회 열어 추가지원안 모색
전업농신문 구득실 기자 2022. 7. 7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6.0% 뛰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한 건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 11월 이후 24년 만이다.
특히, 외식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8.0% 올라 1992년 10월(8.8%)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에서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외식업계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식용유ㆍ돼지고기 등 할당관세, 단순가공식료품 부가세 면제 및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 등 외식업계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업계의 애로사항 청취 및 물가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치킨업계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는 최근 들어 주요 유지류 국제가격이 하락하고, 제조업체들의 가격조정도 당분간 없음을 알리며, 정부가 매주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등 가격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유지류 국제가격은 대두유는 톤당 1447달러로 전월보다 14.0% 내렸고, 팜유는 1031달러로 21.4% 떨어졌다. 카놀라유는 1821달러로 13.8% 하락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상승까지 겹쳐 외식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외식업체 경영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돼 외식업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국민 밥상 물가안정을 위해 업계 차원의 협조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앞서 커피, 제분, 유통업계 등과도 간담회를 갖고 물가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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