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구 월 1535원↑
가스요금도 7% 인상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2022. 6. 29
7월부터 전기요금이 4인가구 기준 월평균 1535원 오른다. 다음달부터는 가스요금도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1㎾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3개월마다 전기 생산에 들어간 석유·액화천연가스(LNG)·석탄의 가격 변화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를 결정한다.
정부는 올 7∼9월분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는 1㎾h당 5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4인가구(월평균 전력사용량 307㎾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이 당초 산정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1㎾h당 33.6원이었다. 하지만 현행 한전의 전기공급약관상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폭은 직전 분기 대비 1㎾h당 최대 3원, 연간으로는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한전은 분기 조정폭을 연간 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약관 개정안을 마련했고, 정부가 이를 인가했다.
다음달부터는 가스요금도 오른다. 7월부터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1메가줄(MJ)당 15.88원에서 16.99원으로 1.11원(7%)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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