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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무기질 비료 가격 2배 이상 껑충 “내년은 어쩌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6-29 조회 1570
첨부파일 228996_67212_2653.jpg
*비료 등 농자재가 쌓여있는 지역 농협의 자재창고 모습.



      무기질 비료 가격 2배 이상 껑충 “내년은 어쩌나…”


                                                                      농수축산신문  이한태 기자  2022. 6. 28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무기질 비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600원으로 지역에 따라 1만 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던 요소비료(20kg)의 현재 가격은 2만8900원이다. 다만 올해는 정부와 농협 등에서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부담해 농가의 가격인상 부담을 20%선으로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의 구입가격은 요소비료만 하더라도 1만600원에서 1만4250원으로 포대당 3650원이나 껑충 뛰었다. 이에 비료가격 부담으로 비료 투입량을 전년 대비 줄였다는 농가들도 상당수 있다.

최근 농가의 우려는 내년으로 쏠리고 있다. 올해는 정부와 농협 등에서 인상분의 80%를 부담해 농가 부담을 20%선으로 줄여줬지만 내년에는 아직 이러한 계획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요소를 비롯한 무기질 비료 원자재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비롯해 불안한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낮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농협에서 파악한 지난달 둘째 주 무기질 비료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톤당 451달러이던 요소(그레뉼) 가격과 439달러이던 요소(프릴) 가격은 각각 605달러와 59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실제 업체에서 매입해오는 가격은 이보다 200달러 이상 높다는 게 업계와 농협의 공통된 입장이다. 또한 추비에 많이 쓰이는 염화칼륨 가격도 지난해 8월 톤당 478달러에서 916달러로 무려 92%나 올랐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겪으며 양적완화를 했던 여파로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긴축재정에 돌입, 환율마저 치솟고 있으며 유가 역시 고공행진이 계속돼 내년도 무기질 비료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최근 무기질 비료 원자재 가격 동향 등 무기질 비료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내년도에 무기질 비료 가격이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기는커녕 올해 보다 낮아질 가능성조차 희박해 보인다”며 “현장에선 ‘올해는 정부 지원 등으로 어떻게든 버텼지만 내년에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 솔직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 것’이라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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