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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귀농귀촌 가구 역대 최대···전년대비 5.6% 증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6-23 조회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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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귀촌 인구 및 가구 현황



     30대 이하 베이비붐 세대 귀농 흐름 주도

     1인가구 증가 신중한 귀농 현상도 지속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2022. 6. 23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브리핑을 갖고 2021년 귀농귀촌 인구가 51만 5,434명,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귀농귀촌 가구는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30대 이하 귀농인도 1,522명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와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도시주택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귀농귀촌 가구 증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60대 귀농귀촌 가구는 전년에 비해 16.4%의 큰 증가율을 보였고 30대 이하 귀농귀촌 인구는 23만 5,904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하며 귀농귀촌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의 귀농 증가는 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 은퇴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고, 겸업을 선택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자리나 주거 확보를 위한 귀촌 흐름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을 보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귀촌 동기에서 일자리의 비중은 작아지고 주택을 고려하는 비중이 상승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농업 일자리 탐색형 교육 규모를 확대하고 청년 귀농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지원규모를 올해 2,000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준비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일괄로 지원하는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을 구축은 물론 농촌공간계획제도 도입 및 농촌재생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에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귀농귀촌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시군은 의성(229명), 고흥(224명), 상주(212명), 영천(182명), 양평ㆍ무안ㆍ김천(173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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