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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연작피해에 가뭄까지 강원 고랭지배추 생산 악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6-15 조회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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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8.8% 줄어든 5065ha 재배 예상

       예상 생산량 41만2407톤, 전년 생산량보다 7.8% 감소


                                                                     뉴스1 강원=신관호 기자  2022. 6. 15


 올해 들어 강원 배추 농가들이 병해문제와 가뭄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자, 다가오는 여름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전국 고랭지 배추 재배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올해 여름 전국의 고랭지 배추 농가의 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5065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제 재배면적(5551ha)보다 8.8% 적은 규모며, 평년(5331ha)보다는 5.0% 감소한 면적이다.

또 지난 5월 발표된 배추 농가의 재배의향 면적(5030ha)보다는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전년 실제 재배실적에는 못미치는 수준인 것이다. 

이처럼 전국 고랭지배추 작황 부진 우려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그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원을 통해 확인한 전국 배추 재배 면적 중 강원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5%다. 또 올해 도내 지역별로는 평창과 정선, 태백, 강릉 순으로 재배면적이 많은 실정인 만큼, 강원 영서 남부권 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배추생산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배추재배 기대감이 낮은 것은 병해와 가뭄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태백과 정선 등의 경우 연작피해로 이미 재배면적이 줄게 되는 파고를 겪고 있으며, 이를 비롯한 영서 남부권 주요도시에는 가뭄 문제까지 겹치면서 배추농가들이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조사결과 발표에선 연작으로 배추 재배지의 지력이 약해져 병해가 증가한 점 등이 배추 재배의향을 축소시키는 배경이 됐고, 이달 조사 발표에선 가뭄에 따른 생육지연 문제도 도출되면서 농가들의 재배의향 심리가 어두워진 것이다.

올해 고랭지 배추의 예상 생산량도 41만2407톤으로, 전년 실제 생산량인 44만7411톤보다 7.8% 감소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농가들이 지난해 출하기 낮은 가격 문제로 인해 재배의향이 위축되는 상황을 맞은 가운데 생산에 지장을 주는 여러 악재가 더 생기면서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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