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무·마늘·감자 등
채소가격안정제 확대도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2. 6. 10
농림축산식품부가 재배면적 감소 및 가뭄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상황에 대비해 주요 채소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비축을 통해 추석 성수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태풍, 장마, 폭염으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봄배추 6000톤을 비축하고, 육묘기 또는 정식기 고사·유실에 피해에 대비해 예비묘 130만 주를 사전에 준비, 농업인의 안정적 생산 지원한다. 무는 여름철 수급불안에 대비 봄무 2000톤을 비축하고, 농협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추가적으로 활용하여 공급안정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늘은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출하량이 감소하는 내년 1~4월에 대비하기 위해 6000톤을 비축하고 수급불안 시 피마늘이나 깐마늘 형태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양파는 시장 출하량이 감소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2만톤을 비축, 수급불안 시 도매시장 상장이나 공매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감자는 향후 수급불안에 대비해 6~7월 기간 노지 봄감자 4000톤을 우선 비축하고, 8~10월 기간 고랭지감자 2000톤을 추가로 비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이 사전에 비축한 후 수급불안 시 일정 물량을 출하토록 하는 저장·가공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부족시에는 도매시장에 조기 출하토록 하고 공급 과잉 시에는 과잉물량 조절 또는 농업인의 가격하락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확대해 농업인의 안정적 생산을 돕겠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품목별 재배면적·생산량·가격전망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안내해 재배작목과 재배면적의 합리적 결정에 도움을 주고, 농촌진흥청 및 도 농업기술원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을 통해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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