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었다. 3일간의 전국적 강우 이후 지역별·작물별 농작물 생육상황을 긴급하게 점검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6일 긴급 점검회의
“시·도 급수대책비 신속 집행” 당부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2. 6. 6
4∼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상당수 지역에선 가뭄을 해소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한 급수대책비를 신속히 집행해줄 것을 각 시·도에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었다. 3일간의 전국적 강우 이후 지역별·작물별 농작물 생육상황을 긴급하게 점검하기 위해서다. 회의엔 시·도,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4∼6일 내린 비가 농작물 생육에 일부 도움이 됐지만 강우량이 20㎜ 미만에 그친 인천, 경기, 충남북, 강원 영서, 전남 서부 등은 해갈에 이르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강수량이 부족한 이들 지역과 천수답,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관정 개발, 하천 바닥 굴착 등의 급수대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일 농식품부가 추가 지원한 급수대책비 22억원을 강수량이 부족한 지역과 가뭄 위기 품목 위주로 집중적으로 집행해줄 것을 각 시·도에 요청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4월29일 50억원에 이어 5월25억원 등 65억원을 시도에 지원한 바 있다. 22억원은 신규 지원 액수다.
권재한 실장은 “이번에 비가 적게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상황과 농작물 생육 상태를 상시적으로 점검해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급수활동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가뭄 해소를 위해 지원한 급수대책비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각 시·도는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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