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함께 매주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 개최키로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 2022. 6. 2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2022년 제1차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하게 되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농식품 분야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식품 분야별 담당국장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등 관계기관과 농식품 관련 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등도 참석, 농식품 수급·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농산물 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재배면적 감소, 기상여건 변화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축산물 물가도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사료비 증가 등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 차관은 “가공식품․외식 물가 역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인 만큼 농축산물 생산, 국제 원자재 수급동향 등을 상시 점검하고 농식품부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관은 “정부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통해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중 농식품 관련 10개 과제에 대해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물가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정책효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내에 농식품분야 10개 과제로는 △식품원료 7종 할당관세 적용 △커피‧코코아원두 부가세 한시 면제 △단순가공식료품 부가세 한시 면제 △농축산물 할인쿠폰 확대(390억 원) △밀가루 가격 안정(546억 원) △사료구매자금 1.5조 원 지원(금리 1%) △무기질비료 가격 안정(1801억 원) △식품 가공업체 원료 매입자금 지원(370억 원) △외식업체 식재료 구매자금 지원(150억 원) △면세농산물 공제한도 한시 상향 등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물가상황 등을 고려해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매주 1~2회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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