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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양곡도매시장 이전·현대화 추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5-13 조회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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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025년 상반기 입주 목표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2. 5. 12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곡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양곡도매시장이 2025년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추진한 양곡도매시장 이전·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2025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88년 개장한 양곡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더불어 부지 활용을 위해 이전을 포함하는 현대화가 추진돼왔다.

양곡도매시장은 현 위치에서 1km가량 떨어진 서울 양재동 229-7번지에 대지면적 8426.9㎡, 연면적 927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재탄생한다.

양곡도매시장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자는 고대곤((주)가아건축사사무소), 최문규(연세대) 공동참여팀으로 계획·중간·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졌다.

설계 공모는 양곡도매시장이 변화하는 물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시한 4가지 과제에 맞춰 집중적으로 평가됐다.

지방에서 유입되는 25톤 트럭의 접근이 용이하고 합리적 운송과 상·하차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한 양곡 유지관리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물 제안도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양곡 보관을 위한 공간 확보와 차량의 하중·진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조,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증축 예정인 먹거리 관련 시설과 시장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개념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설계 당선작은 좁은 대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원활한 물류 흐름을 만들기 위해 차량 동선을 한 방향(원-웨이, One-way)으로 했으며 상·하차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제안, 향후 반입량이 증가하더라도 유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평면으로 제안됐다.

물류가 머무는 공동계류장을 개방형으로 구성해 첨단 유통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향의 간접 채광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천창을 통한 자연환기,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주어진 환경을 적극 활용한 효율적인 건물 구성도 돋보였다.

증축을 계획 중인 먹거리 관련 시설은 청계산로~여의천 부근에 배치해 물류 차량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했으며 시장 정상 영업 중에도 증축공사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제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영환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설계 공모 선정을 위해서는 참여자, 심사위원들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았다”며 “당선작은 양곡도매시장이 지녀야 할 기본요소인 물류 흐름을 명쾌하게 제시했으며 구조와 경제성, 안정성 면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았다”고 당선작의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양곡도매시장 본연의 기능인 물류 외에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친환경 계획이 중요한 까다로운 공모임에도 훌륭한 작품이 다수 접수됐다”며 “효율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참여 주체와 발전적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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