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감자 출하량 지난해보다 감소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2. 5. 4
이달 감자 출하량은 시설 봄감자는 많은 반면 노지 봄감자와 저장 고랭지감자의 출하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달 감자출하량은 시설 봄감자의 경우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대비 3.1% 많겠지만 노지 봄감자 출하량은 전남 일부지역의 출하시기 지연으로 지난해보다 9.4% 감소할 전망이다. 저장 고랭지감자도 재고 부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대비 19.4%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미 감자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상품 20kg 기준 5만5000~5만8000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자 가격은 노지 봄감자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하순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시설 봄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지난 2월 저온 이후 기상여건 개선으로 작황이 회복되면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3.2%, 5.6% 증가한 4만5000톤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품위 간 격차가 심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시설 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2122ha, 단수는 지난해 대비 1.3% 늘어난 10a 기준 2131kg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지 봄감자는 재배면적 감소로 지난해 대비 1.3%, 평년보다 1.5% 감소한 37만5000톤 내외로 예상된다. 노지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3627ha로 지난해보다 4.5% 감소했으나 단수는 작황 양호로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10a 기준 2750kg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고랭지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주산지의 종자 확보 미흡과 농가에서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양배추, 콩, 대파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면서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3690ha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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