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격등락 영향받아
하락지속 양파 4.4% 줄고, 상승세 마늘은 1.7% 늘어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2. 5. 2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늘고 양파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4월28일 내놓은 ‘2022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마늘 재배면적은 2만2362㏊로 전년(2만1999㏊)과 견줘 1.7% 증가했다. 양파는 1만7655㏊로 전년(1만8461㏊)보다 4.4% 감소했다.
두 품목의 재배면적 증감이 상반된 양상을 보인 것은 아주심기(정식)철 가격 추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마늘은 지난해산 가격이 올해 정식기까지 상승세였고 양파는 반대로 약세를 보였다”면서 “가격 등락이 재배면적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늘 연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당 2021년 5962원으로 전년(3767원)보다 2200원가량 높았다. 양파는 지난해 정식기(10∼12월) 도매가격이 상품 1㎏당 952원으로 전년(1277원)보다 325원 낮았다.
하지만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품종별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은 난지형이 1만7900㏊로 전년(1만6579㏊)보다 8% 늘었지만 한지형은 4462㏊로 전년(5420㏊)보다 17.7% 줄었다. 양파는 조생종이 2156㏊로 전년(2151㏊)보다 0.2% 증가했지만 중만생종은 1만5498㏊로 전년(1만6311㏊)보다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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