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통관검사 결과, 포도 6건(103톤), 양파 1건(23톤)이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부적합해 통관 차단 조치됐다. 사진=식품저널DB
식약처, 봄철 수입 증가 농수산물 288건 통관검사 결과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2. 4. 26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봄철 수입량이 증가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통관검사를 집중 실시한 결과, 7건이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부적합해 통관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봄철에 연간 수입량의 40% 이상을 수입하는 품목 위주로 선정했으며, 대상 품목은 △포도(123건) △오렌지(39건) △호박(26건) △양파(22건) △마늘(14건) △주꾸미(43건) △기타 농산물(21건) 등 10개국 11품목 총 288건이다.
검사 결과, 포도 6건(103톤), 양파 1건(23톤)은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부적합했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281건)는 잔류농약, 중금속 기준ㆍ규격에 적합했다.
포도 6건, 양파 1건은 살충제 용도로 사용되는 잔류농약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해 수입통관 단계에서 차단하는 등 사전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면 정밀검사(5회)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5년간 봄철에 수입되는 농산물의 정밀(무작위)검사 부적합 사유는 잔류농약 기준 위반이 가장 많았고, 중금속(납, 카드뮴) 기준 위반, 이산화황 기준 위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잔류농약 기준 위반 부적합률(1.30%)은 최근 5년 동기간 평균 부적합률(0.83%)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국내 잔류농약 허용기준 강화, 국가별 농약의 사용기준 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영업자는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 수출국에서 사용한 농약과 잔류량 등이 국내 기준ㆍ규격에 적합한지 확인 후 수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수요가 늘어나는 품목이나 국내외 위해정보 등이 있는 수입 농수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수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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