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월동무 저장량, 평년과 비슷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2. 4. 20
올해산 월동무 저장량이 지난 18일 기준 4만2580톤으로 지난해보다 18% 적고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도매시장법인 중 무·배추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호반그룹의 대아청과(주)는 지난 18일 ‘2022년산 월동무 저장량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무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7일 실시됐으며 총 저장된 무의 95% 이상 조사됐다.
올해 저장무 저장량은 4만2580톤(5톤 트럭 10톤 적재, 4258대)으로 저장량이 많았던 지난해 5만2180톤보다 18% 적고, 5년 평균 4만2740톤과 비슷하다.
올해의 경우 지난 겨울철 저온과 가뭄으로 만생종 생육이 부진해 저장량이 많지 않았으며 저장시기도 지연돼 다음 달은 돼야 창고 방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전남 지역의 봄무(터널, 노지) 재배면적도 소폭 감소했으며 파종시기도 늦어져 후기작 공급 상황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단체급식 확대와 식당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소비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돼 당분간 무 도매가격은 지지될 전망이다.
박재욱 호반그룹 대아청과 대표는 “월동무 저장량이 평년 수준과 비슷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완화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비료대 등 생산원가 상승으로 산지의 어려움이 많은데 가격 지지를 위해서는 대아청과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반출량 조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저장무는 제주도에서 매년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육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6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으로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가 2014년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기관,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대아청과는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무 물량과 전국단위 무 소비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해 월동무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출하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
[식품저널]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 농협 본래 역할 제대로 수행하도록 비판·권고노력“ 
[세계일보] 노지서 AI로 농사 짓는 ‘스마트팜’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