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8.3% 줄어든 5089ha 재배 예상
출하기 연이은 낮은 가격에 연작으로 병해 발생
뉴스1=강원 신관호 기자 2022. 4. 13
올해 여름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통해 확인된 올해 여름 전국의 고랭지 배추 농가의 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508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실제 재배면적(5551ha)보다 8.3% 줄어든 것이며, 평년(5331ha)보다는 4.5% 감소한 면적이다.
연구원이 확인한 전국 배추 재배 면적 중 강원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5%다. 그중에서도 올해 강원권 지역별로는 평창과 정선, 태백, 강릉 순으로 재배면적이 많다.
그만큼,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번 다가오는 여름 전국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배추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이려는 이유는 배추생산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출하기 때도 가격이 낮게 책정된데 이어 최근 몇 년간 가격이 낮았을 때가 많았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작으로 배추 재배지의 지력이 약해져 병해가 중가한 점도 원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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