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생양파 50㏊ 추가 격리 예정
농민신문 제주=심재웅 기자 2022. 4. 8
제주 조생양파 50㏊가 추가로 시장에서 격리된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제주도청 등과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전남과 제주산 조생양파 144㏊(전남 100㏊·제주 44㏊) 격리 시행에도 가격 반등 움직임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자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장격리는 조생양파 주산지인 도 서부지역(대정읍·한경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 의원은 “조생양파 가격 폭락으로 농가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파 소비촉진 운동 등을 전개해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양파 상품이 1㎏당 47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1468원)에 비해 68% 하락한 수준이며, 평년(1090원)에 비해서도 57%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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