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개시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2022. 4. 5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4월 4일부터 전국 5000여 학교, 24만명을 대상으로 개시됐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돌봄교실에 주1회 이상(연 30회, 1인 1회당 150g) 빵, 핫도그 등 기존 간식 대신 건강하고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단기적으로는 아동기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 아동기 비만 개선 등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동 사업을 2018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지난 2월 28일 시설·장비, 작업 공정 등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17개 공급업체가 선정됐으며, 높아진 식품 안전·위생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기별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급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6대 과종(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으로 공급하는 조건을 삭제, 블루베리, 수박, 딸기 등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과일·과채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처럼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 등교 제한시 과일 원물을 택배 또는 꾸러미로 대체해 학생들이 꾸준히 제철 과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가 실시한 2021년 과일간식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의 96%, 교사의 8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의 92.3%, 교사의 85.6%가 “과일간식 지원사업으로 아동의 과일 접근성이 증가하고 식습관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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