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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농어업인들 CPTPP 가입 반대 외치며 거리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4-05 조회 1440
첨부파일 224330_62090_307.jpg
△지난 4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CPTPP저지 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CPTPP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 모습


   
    농어업인들 "CPTPP 가입 반대" 외치며 거리로


                                                                    농수축산신문  이문예 기자  2022. 4. 4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 목소리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는 ''CPTPP저지 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 주최 ''CPTPP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삭발식과 규탄발언, 결의문 발표를 비롯해 상여행진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경제발전과 수출주도형 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진행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어업과 농어촌은 철저히 짓밟혔고 농어민의 희생이 강요돼 왔다"며 "그런데도 또 다시 정부가 CPTPP 가입으로 농어업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가입비 명목으로 큰 대가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고, 세계적인 농업 강대국인 중국이 CPTPP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농수산업 분야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며 藔만 농어민의 생존권과 5000만 국민의 먹거리 안전, 건강권을 사수하고자 결사항전의 의지로 CPTPP 가입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농업관련 단체장들은 규탄발언과 연대발언 등을 이어가며 참석자들과 함께 CPTPP 가입을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삭발식에 참여한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치적으로 생각하며 CPTPP 가입을 결사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농업인 단체들은 농업인의 생존권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킨다는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렴하지 않는다면 오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 분야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성호 한국수산경영인중앙연합장은 "과거 FTA 대책으로 내세웠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요식행위로 그쳤음이 명백해진 상황에서 우리 농어업인들이 또 정부의 말에 속아 넘어가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국익이라는 미명 아래 협상의 진행상황, 체결 상대국의 협상요건 등 모든 조건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CPTPP 가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외쳤다.

한편 비대위는 오는 13일에도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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