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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유엔, 기후 조기경보시스템 만든다 5년 안에 구축…전세계 혜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3-31 조회 1373
첨부파일 20220329095038824.jpg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제62회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수·가뭄·폭풍 등 정보 예측


                                                                        농민신문   이연경 기자  2022. 3. 30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터키 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유엔(UN·국제연합)이 전세계적인 규모의 기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각) 제62회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에서 “지구온난화로 산불·홍수 등 극단적인 날씨는 더 자주 발생하고 강도도 세지고 있다”며 “우리는 (날씨에 대한)예측력을 높이고 대응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전세계 인구 3분의 1이 아직도 기후 조기경보시스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전세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 조기경보시스템은 홍수나 가뭄·폭풍 등 위험한 날씨정보를 예측하고 알려, 사람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개발국가와 작은 도서국가 대부분은 이같은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아프리카 인구 10명 가운데 6명은 시스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9년까지 전세계 기상재해는 5배 증가했으나 조기경보시스템의 발전으로 같은 기간 희생자는 3배 감소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기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15억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계획은 11월 이집트에서 개최하는 유엔 기후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동해안지역의 잦은 산불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이란 주장이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평년 대비 극단적으로 적어지면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화재가 큰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이번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3㎜로 평년 대비 14.7%에 불과하고 이는 1973년 기상관측을 전국으로 확대한 이래 가장 적다.

또한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산불 발생은 228건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발생건수의 2.5배에 달하며, 동해안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산불 위험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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