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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특산물 내세운 상품 속속 출시…지역·기업 ‘상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3-23 조회 1347
첨부파일 20220322101927766.jpg
△식품·유통업계가 지역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GS25에서 출시한 ‘의성마늘빵’과 ‘무안양파&대파빵’(왼쪽), CU의 ‘팔도한끼’ 간편식들(오른쪽).



    식품·유통업계 마케팅 전략 신선한 원료 사용 홍보 효과

    포장에 상징물 그려 넣기도

    판로 확대·소비 촉진에 기여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



                                                                            농민신문  김다정 기자  2022. 3. 23


 식품·유통업계가 특정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이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지역의 신선한 소재들을 이용했다는 점을 호소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일례로 GS25는 최근 자사의 프리미엄 빵 브랜드인 <브레디크>를 통해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의성마늘빵> <무안양파&대파빵>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간 상품을 개발해 주요 산지를 알리고 소비자들의 호응도 유도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GS25 측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GS THE FRESH)에서 빵과 함께 의성 마늘, 무안 양파를 함께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당 산지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편의점인 CU 역시 지난달 경북 포항, 경남 창녕, 전남 진도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팔도한끼 유부초밥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단맛이 강한 포항산 시금치와 알이 크고 매운맛이 덜한 창녕산 마늘, 무기질이 풍부한 진도산 대파를 사용했단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예 상품명에 지역명을 강조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CU는 이들 상품을 출시하면서 포장에도 지역특색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포장 전면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선정한 대표 상징물을 넣은 것이다. <포항시금치·계란 유부초밥>엔 포항 상생의 손, <창녕마늘·햄 유부초밥>엔 창녕 만년교, <진도대파·소불고기 유부초밥>엔 진도대교가 각각 디자인됐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CU는 전국 각지의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덮밥·국밥 등으로 개발한 ‘팔도한끼 HMR(가정간편식)’ 상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역 브루어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지역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로컬 맥주 시리즈,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지를 홍보하는 지역 라면 시리즈,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함께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상품으로 출시하는 편스토랑 콜라보(협업)를 진행한 바 있다.

이같은 식품·유통업계의 지역특산물 마케팅은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효과적이어서 성공적인 ‘윈윈(Win-Win)’ 전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점이 효과적으로 홍보될 뿐 아니라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돼서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BGF리테일의 경영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자체와 협업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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