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농식품부 “자격 자진 반납 의사 밝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서 자격 취소 결정”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2. 3. 3
농림축산식품부는 품질이 낮은 배추, 무 등을 원료로 김치를 제조한 한성식품 대표인 김순자 식품명인(제29호)에 대해 명인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
한성식품의 김치 위생 논란은 지난달 22일 MBC 뉴스데스크에 최초로 보도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조사와 별도로 김순자 식품명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25일 식품명인 자격 반납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근거로 28일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열어 해당 식품명인의 자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이 생산ㆍ판매한 식품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점에 유감을 표하면서, 식품명인 제품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품산업진흥법을 개정해 식품명인이 사회적 물의을 일으키거나 품위를 손상하면 지정이 취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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