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
 |
△가락시장에서 4년째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를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한유련
물류효율화는 비용절감 통한
출하자 이익보호가 전제돼야
서울시공사
파렛트 하차거래는 출하자, 하역노조, 운송기사에 도움
인력난도 기계화로 해소 가능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2. 2. 10
4년째 난항을 겪고 있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배추 하차거래가 당초 지난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출하자 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연기됐다.
향후 정확한 시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출하자 단체인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신선채소협동조합 등이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한유련은 당초 수급조절, 출하예약, 가격보장 등이 가능해야 배추 파렛트 출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서울시공사는 물류효율화와 더불어 차량 1대당 20%의 물량에 대해 경락가격의 60%로 가격을 책정하는 ‘재’ 관행이 없어지고 운송비 절감도 가능할 뿐만아니라 분산주체인 중도매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파렛트 거래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한유련은 물류효율화는 비용절감을 통한 출하자 이익보호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먼저 시행한 양배추나 무의 경우 재 관행 폐지로 인한 이익과 선별품질 상승효과 등에 따른 수취가격 상승효과는 미미한 반면 과잉물량 반입으로 가격이 폭락해 물류비용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지 파렛트 공급·관리센터 설치와 운영 관리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 각 산지에 골판지 상자와 파렛트를 보관, 분출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곳이 없기 때문에 파렛트 공급관리와 상·하차를 할 수 있는 관리센터, 관리운영인력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유련은 상장경매체제에서의 최저가격보장제는 출하자들이 적정최저가를 제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락가격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출하예약제를 통한 적정물량 판매로 적정가격 보전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출하예약제 활성화를 통해 가락시장 반입량을 조절하고 경락가격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광형 한유련 사무총장은 “출하자들이 적정한 가격이 보장되면 하차거래를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재 관행이 없어짐에도 반대하는 이유는 우려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공사는 파렛트 하차거래는 하역노조, 운송기사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하역노조의 경우 인력난을 기계화로 해소할 수 있고 운송기사는 대기 없이 배추를 하차하고 시장 밖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성수 서울시공사 물류개선팀장은 “출하예약제 검토와 수급조절 문제 해소를 위해 공사와 출하자단체들이 협의할 계획”이라며 “당해연도의 배추 작황, 생산량 등을 공유하고 가락시장 반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도매인들도 구매부담이 줄고 판매도 용이하기 때문에 파렛트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
가락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차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도매인들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소비처에서도 파렛트 단위로 구매하는 것을 원한다”며 “경락가격이 지지되기 위해서는 소비지 니즈에 맞춰 출하단위가 변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석건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위원은 “배추 하차거래와 관련된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중요한 것은 구매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야 가격이 보장된다는 점”이라며 “매매참가인에 대한 문이 더 열린다면 배추 파렛트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는 경락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
|
|
 |
|
| |
|
|
|
|
|
|
|
[농업인신문] 농특위, 공영도매시장 공공성 강화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한국농업신문] 농식품부, 강서 시장도매인 2차 감사 착수..표적감사 빈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