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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설 성수품 13만4천톤 공급…역대 최대 규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1-07 조회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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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성수품 13만4천톤 공급…역대 최대 규모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2. 1. 6



 정부는 올 설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명절 수요가 많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확대하고, 작년보다 공급 시기를 앞당겨 설 전 3주(1.10~28)간 성수기 역대 최대 공급물량인 13만4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AI 발생 등으로 공급 우려가 있는 계란은 생산기반 안정화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주말 도축, 도축 수수료 경감 지원 등으로 공급망을 강화하고,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활용해 성수기 공급량으로는 최근 5년 중 최대인 소고기 1만8700톤, 돼지고기 6만7499톤을 공급한다.

계란은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AI 피해농가의 신속한 재입식 지원 등 생산기반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 향후 AI 확산 등에 따른 계란 수급불안에 대비해 계란 및 계란가공품에 대해 할당관세를 운영하고, 수급상황을 고려해 필요 시 수입 신선란을 공급하는 등 긴급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 등 가용물량을 활용해 설 성수품 수요 집중도에 따라 시기별로 배분하고, 성수기 생활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설 수요가 가장 많은 1월 17일 주간 전체 공급량의 46.0% 수준인 6만2000톤을 공급하고, 1월 10일 주간 4만2000톤(31.0%), 1월 24일 주간 3만1000톤(23.0%) 순으로 공급량을 조정한다.

사과와 배 선물꾸러미는 농협 계약출하물량 등을 활용해 전체 공급량 6369톤의 60%(3822톤)를 1월 17일 주간에 집중 공급하고, 1월 24일 주간 30%(1911톤), 1월 10일 주간 10%(637톤) 순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성수품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성수기 사용 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소비쿠폰 할인행사에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 등 전국 2195개 유통망이 참여한다. 또, 명절을 앞둔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농ㆍ축협, 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가 주관하는 할인ㆍ특별기획전도 연다.

한우ㆍ한돈자조금은 한우 불고기ㆍ국거리, 돼지 삼겹살 등 제수용품 20% 할인 판매 행사를 열 계획이다.

소비자의 성수품 구매 편의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오프라인 장터도 개설하고, 할인 판매를 통해 성수품 구매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가격 등 알뜰 소비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과 선물꾸러미 구입 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을 농산물유통정보 및 바로정보 사이트, 라디오, 지역방송,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농업인이 설 성수품 유통시기를 틈탄 농산물 부정유통 행위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4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개정과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귀향ㆍ만남 자제로 침체된 설 명절 분위기를 되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언론ㆍ방송을 활용해 설 명절 가액 상향 관련 내용을 중점 홍보하고, 명절 선물꾸러미 판매 시 안내 스티커 부착, 유통매장 안내판, 온라인쇼핑몰 알림창 설치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특산품 등 300여 품목과 관계기관 등이 추천한 우수 농식품, 식품명인 제품 등을 등재한 우리 농수산식품 모음집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와 72개 지역상의 회원사 등에 선물 구매 협조 요청 등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붐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물가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과거보다 4주 빠른 작년 12월 14일부터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성수품 공급 확대기간(1.10~28)을 기해 대책반장을 농식품부 차관으로 격상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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