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에 중점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2021. 12. 16
농촌진흥청 2022년 예산이 올해(1조 961억 원)보다 932억 원 증가(8.5%)한 1조 1,893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7.0%)보다 1.5%p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예산을 통해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 지원 및 농업 현장의 현안 해결과 실용화 기술의 개발・보급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주요 부문별 예산은 6개 부문으로 △농산업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보급에 3,022억 원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농업혁신 기술 개발・보급에 2,674억 원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확산에 877억 원 △기후변화 대응 및 농업환경 보전 등 탄소중립 지원에 996억 원 △농촌소멸에 대응한 청년농업인 지원 및 지역농업 활성화에 1,210억 원 △국제협력 및 수출지원을 통한 K-농업기술의 전파・확산에 42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 농촌진흥청의 내년도 예산에는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신규사업은 노지작물 생산기술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활용 기본모델 개발, 데이터 기반의 신선 농산물 저장・수급관리기술 개발, 농산물의 다양한 목적별 성분 데이터 및 소재화 연계 융합데이터 구축, 논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등 총 9개 사업으로 40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 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2022년 예산의 81.3%인 9,674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가경기 부양과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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