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지자체·농협·자조금
경작신고율 제고 방안 논의
신고 농가만 농협 계약재배 등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1. 11. 02
2022년산 마늘·양파 경작신고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가 지난달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충북 청주시 오송 소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농협, 마늘·양파 자조금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2020년산 마늘·양파 경작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정확한 수급 예측을 위해서는 경작신고가 필수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1년산 기준 경작신고율은 마늘 55.5%, 양파 50.3%로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마늘·양파 자조금단체에서는 농업인이 직접 신고 내용을 입력할 수 있도록 웹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읍면동 사무소와 산지농협, 자조금단체 대의원 등이 경작 신고를 도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경작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늘의무자조금 관계자는 “경작신고를 제때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우선 농협은 경작신고를 이행한 농가만을 대상으로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지자체는 종자·비료·농약 등 농자재를 지원할 때 경작신고 면적만을 사업량으로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마늘재배농가에게 알림톡을 발송하고, 읍면동 사무소와 농협 지점 등에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거치대를 마련하고, 읍면동 담당자나 농협 담당자가 쉽게 신고를 도와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면서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경작신고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2022년산 마늘·양파 경작신고 마감일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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