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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눈에 보는 시세] ‘수미’ 감자, 생산량 감소했지만 값 평년 수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1-01 조회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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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소비 줄어 상승 못해

       위드 코로나로 반등 전망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1. 11. 01


 감자값이 평년 시세를 보이고 있다.

10월29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수미> 감자는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2만8638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10월 평균 경락값 2만8435원, 평년 10월 평균 경락값 2만8406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미> 감자는 생산량이 평년 대비 10∼20%가량 감소했지만 소비부진으로 시세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종영 한국청과 경매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당 소비가 감소해 식자재 납품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수미> 감자 반입량이 평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는데도 소비부진으로 시세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 소비가 감소하면서 알이 굵은 감자보다는 가정용에서 쓰이는 작은 감자 위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덕범 중앙청과 경매사는 “식당 등 요식업체로 들어가는 알이 굵은 감자보다는 시장이나 동네 마트에서 판매되는 작은 감자들의 소비가 원활한 편”이라며 “가정용으로 소비되는 감자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감자 시세는 식당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 정부 방역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태선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출하량이 예년보다 적은 상황이라 영업시간 제한 지침 완화로 인한 식당 소비 증가로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정석 동화청과 채소2본부장은 “생산량 감소로 11월부터 출하될 저장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식 소비가 정상화할 경우 시세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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