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섭취 빈도 높아
도시락·김밥 가장 많이 구매
농민신문 하지혜 기자 2021. 10. 29
국내 소비자 두명 중 한명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가정간편식(HMR)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최근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HMR 이용 양태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HMR을 주 1회 이상 먹는다고 답했다. 특히 1인가구(57.2%)와 2인가구(51.4%)의 섭취 빈도가 높아 가구 구성원이 적을수록 HMR이 보편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HMR 종류는 도시락·김밥과 같은 즉석섭취식품(72.6%)으로 조사됐다. 라면·즉석밥·국 등 즉석조리식품이 56.2%, 밀키트(Meal Kit·반조리식품)가 35%, 샐러드와 간편 과일 같은 신선편의식품이 26.7%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취업준비생과 학생의 즉석섭취식품 이용률이 96.8%와 83.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업주부는 밀키트 이용률이 51.4%로 가장 높았다. HMR 선택기준에 대해선 ‘맛’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61.8%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제품가격(41.4%), 원재료 품질·원산지(26.4%), 조리 용이성(23.1%) 등의 순이었다.
HMR에 대한 불만 요인으로는 인공첨가물 함유 우려(49.3%)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부족한 음식 양(33.1%), 비싼 가격(31.4%),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28.9%), 재료 원산지·품질 걱정(26.5%) 등이 뒤를 이었다.
80% 이상의 응답자는 맛과 원재료 품질을 향상한 HMR이 출시된다면 가격이 인상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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