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민신문] 배추 “내가 금값이라고?” 달걀 “나도?”…억울한 우리농산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0-18 조회 1307
첨부파일 20211018145352697.jpg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금배추’와 ‘금달걀’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농산물 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것처럼 오해를 낳지 않도록 aT가 가격공시의 공정성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대비 택시요금 3.8배, 극장요금 3.1배 상승…쌀값 인상은 1.9배 그쳐

   소비자물가지수 반영 제한적…‘금배추’ ‘금달걀’ 표현 탓 물가상승 주범 몰려


                                                           농민신문  홍경진 기자  2021. 10. 18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14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수산물 가격공시의 공정성 확보에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농수산물값이 상승하면 언론에서는 여지없이 ‘금배추’ ‘금달걀’ 등의 비유를 사용해 마치 농산물이 물가 폭등의 주범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통계청이 작성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산물값, 서비스 요금 등 460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농수산물은 73개 품목으로 전체 지수 1000 가운데 77.1을 차지한다. 사실상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농산물 특성상 기상요인으로 특정 품목의 가격이 일시 급등하는 경우가 있으나 가격 인상의 지속성은 공산품에 비해 낮다.

1996년 대비 품목별 가격 변동폭을 살펴봐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아파트가격이나 3배 이상 상승한 택시·극장 요금 등 서비스 비용에 견줘 농산물값 인상폭은 2배가 채 되지 않았다.

윤 의원은 “농산물값에 대한 과장과 소비자 호도는 결국 정부의 긴급 저율관세할당(TRQ) 확대 등 해외 농산물 수입 증가로 이어져 애꿎은 농민의 피해만 늘리는 결과를 낳았다”며 “농수산물 가격공시 책임기관인 aT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농업신문] 채소가격안정제, 참여농가 무·배추 0.7~0.8% 그쳐
  [한국농어민신문] 인력난·농산물 가격 폭락…수확포기 농가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