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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눈에 보는 시세] 당근, 출하물량 늘어…약세장 지속 전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0-13 조회 1367
첨부파일 20211010010804207.jpg


               추석 대목 이후 수요 줄어

               지난해 대비 값 절반 하락


                                                        농민신문  이규희 기자  2021. 10. 13


 당근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당근 20㎏들이 상품 한상자의 평균 경락값은 2만896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평균 시세인 5만5263원보다 48%, 평년 10월 평균 시세인 4만9253원보다 41% 낮은 값이다. 이같은 약세는 현재 출하 중인 강원도 고랭지당근 출하량이 지난해에 견줘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고랭지당근 출하량이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24.6%, 43.7%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1.4%, 작황호조로 단수가 11.8% 증가한 결과다.

여기에 추석 대목 이후 당근 수요가 꺾이며 시세가 더욱 떨어졌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허상현 동화청과 경매부장은 “재배면적 증가로 시장 반입량이 늘어난 것이 약세의 결정적 요인”이라면서 “추석 명절이 지나며 대량 수요처가 사라진 데다 최근엔 외부 행사가 드물어 소비가 감소한 것도 약세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세 전망도 밝지 않다. 고랭지당근의 산지 대기물량이 많은 데다 11월초 출하를 시작하는 가을당근 작황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유진선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11월초 성출하되는 경상·충청권 생산량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12월초엔 제주산 겨울당근 출하도 시작될 것”이라면서 “공급량은 많은데 소비가 저조해 당분간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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