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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민신문] 2022년산 마늘 선제적 수급 조절...재배면적 250ha 우선 줄이기로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9-22 |
조회 |
1067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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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자조금, 사업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1. 9. 17
내년도 재배면적 2만4500ha
500ha 상당 하향 조절 필요
종구용 마늘 500톤 수매나서
중품 이상 kg당 6000원선
2022년산 마늘 수급 안정을 위해 종구용 마늘을 수매하는 선제적 수급 조절 대책이 추진된다.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경북 영천 신녕농협에서 관리위원회를 열고 2022년산 마늘 선제적 수급조절 사업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마늘 가격이 2년 가까이 상승하면서 수입마늘 종구 사용이 늘고, 전반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일단 한국마늘연합회 등은 올해 마늘 생산량과 수입마늘 재고량 등을 따졌을 때 2022년 적정 재배면적을 2만4000ha로 보고 있는데,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예상하는 내년도 마늘 재배면적은 2만4500ha로 약 500ha 상당의 재배면적 하향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선 재배면적 250ha를 선제적으로 줄이기로 하고, 오는 27일까지 각 지역농협에서 종구용 마늘 수매신청을 받기로 했다. 수매 물량은 1ha당 종구 2톤이 소요돼 총 500톤이다.
수매단가는 창녕지역 대서종 종구 구입가격에 kg당 500원을 더해 책정한다. 지금 창녕 지역에서 종자로 거래되는 중품이상 마늘은 kg당 6000원선이다. 시장 거래가가 6000원이라고 가정할 때 6500원에 수매하는 것이다. 수매사업 종료 후 수매를 실시한 지역농협에 손실이 발행할 경우 kg당 500원까지 추가적으로 지원 한다. 이에 따르는 예상 사업비는 총 5억원으로 자조금 사업비에서 1억원을 쓰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국고로 충당한다.
이와 관련 2022년산 마늘 예상 재배면적은 2만4500~2만5000ha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산 마늘 재배면적 농업관측센터 발표치는 2만3390ha 통계청 발표치는 2만1999ha이다. 농업관측센터는 내년 예상 재배면적을 올해보다 4.1% 늘어난 2만4493ha로 전망했다. 이중 한지형은 올해대비 2.1%감소한 4655ha, 난지형은 올해대비 5.7% 증가한 1만9838ha로 조사됐다.
한국마늘연합회 자체 조사에서는 예상 재배면적이 이보다 조금 더 넓은 2만5000ha로 조사됐다. 9월 14일까지 마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재배의향 조사에 총 6447농가가 참여, 전체 농가 약 6만여명의 10% 정도가 응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정된 결과다.
다만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처음 실시한 재배의향 조사로, 당장 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데이터라는 판단 아래, 농업관측본부 데이터를 기초해 수급 관리 대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국마늘연합회 조사 결과대로라면 약 1000ha의 면적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태문 마늘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현재 농업관측센터 예측으로는 대서종 마늘이 7% 증가한다고 나와 있는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양파에서 마늘로 품종을 바꾸려는 농가가 많고, 청도와 고령, 군위, 합천 등을 중심으로 마늘 재배가 늘어날 것 같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누가 종자 수매에 참여하겠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농가 각자가 조금씩 재배면적을 줄이면 내년에도 가격을 지켜낼 수 있다고 설득하는 상태”라며 “우리 스스로가 마늘 가격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수매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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