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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눈에 보는 시세] 무, 가락시장 반입량 줄었지만 소비부진 심각…약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7-14 조회 1229
첨부파일 20210713132444141.jpg

                [한눈에 보는 시세]  무

                코로나로 외식시장 급격 위축

                7월말 올랐다 8월 하락 전망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1. 7. 14


 무값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무 평균 경락값은 20㎏ 상품 한상자당 931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평균 1만1321원보다는 17.7%, 평년 7월 평균 1만1301원보다는 17.5% 낮은 값이다. 강원 영월 등 일부 지역에서 여름무가 출하되는 등 작기 전환이 시작됐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무값 약세는 소비부진이 주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봄무와 겨울 저장무 출하가 마무리 시점에 접어들면서 시장 반입량은 줄었지만 소비부진이 심각해 값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7월1∼11일 가락시장 무 반입량은 8104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오현석 대아청과 영업1팀장은 “6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해 외식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당초 이 시기 소폭 반등이 있을 것이라 봤는데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7월 하순 준고랭지무 출하기에 소폭 반등했다가 고랭지무 출하가 시작되는 8월초부터 다시 내림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준고랭지무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고랭지무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한경호 평창 진부농협 과장은 “올해 준고랭지무 작황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져 무름병이 발생하거나 추대가 올라오는 등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고, 재배면적도 전년 대비 5∼10%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영환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고랭지무값이 좋아 올해 재배면적이 늘었고, 병해충 피해도 미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경태 대아청과 영업2팀장은 “준고랭지무 양이 워낙 적어 7월 하순에는 1만원대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고랭지무 생산량이 10% 이상 늘어날 걸로 보여 출하가 본격화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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