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data.mafra.go.kr) 화면
농식품부, 이달부터 모돈 이력제, 귀농·귀촌 실태 등 14종 데이터 순차 개방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 2021. 7. 9
농식품 분야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돈(어미돼지)이력제, 귀농·귀촌 데이터 등 5개 분야 14종의 공공데이터가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누리집(data.mafra.go.kr)’을 운영하며 실시간 도매시장경락가격과 안심식당 등 527종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 이용 건수는 4500만 건으로 전년보다 2000만 건 증가했다.
이처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군의 성장과 함께 국민의 데이터 개방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다양화되 있는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개방 시 다양한 서비스 창출 등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데이터를 찾아 국민이 이용하기 쉽도록 정비 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소 이력제 데이터와 배추·무·말린 고추·마늘·양파 등 5대 채소의 관측 실측 데이터를 개방한 바 있다.
농식품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개방할 데이터는 농업·농촌, 축산·방역, 식품·유통 등 5개 분야 14종으로 그간 정책 추진을 위해 수집·보유하고 있던 데이터 중 연구개발·서비스 개발 등에서 민간 활용 수요가 높은 데이터들이다.
우선 이달 중 귀농·귀촌 실태조사 데이터, 축산물 실시간 경매 데이터, 지역별 동물 등록 현황, 농약관리 현황, 곤충산업 현황 등 5종이 개방되며, 9월까지는 가축방역 관리현황, 외식소비현황 및 상권분석 데이터 등 2종을, 12월까지는 공익직불 지급 현황, 축산농장 허가·이력 정보, 시설원예 온실 및 에너지 사용 현황, 스마트팜 생육·환경 데이터* 등 4종을 개방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난각 표시 데이터, 재해보험 가입 데이터, 모돈 이력제 데이터 등 3종도 개방하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든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을 연말까지 전면 개편,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성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앞으로 개방할 공공데이터가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 연구·개발 등으로 이어져 농식품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요자의 관점에서 보유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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