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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외식업체 10곳 중 6곳 이상 수입김치 사용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6-24 |
조회 |
1347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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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김치 소비량은 186만7000t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1. 6. 24
2019년 기준 외식업체 10곳 중 6곳(40.5%)이 수입 김치를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김치 소비량은 186만7000t이고 이 중 가구에서 106만7000t(57.2%), 외식·학교급식이 80만t(42.8%)을 각각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2019년 김치산업 실태조사(시범조사) 결과’를 내놨다. 김치산업진흥법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조사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0년 5∼12월 전국 김치 제조업체 430곳, 외식업체 1629곳, 학교급식 323곳, 소비자 5000가구를 대상으로 2019년 실태를 방문·전화·온라인으로 물었다.
2019년 김치 총공급은 국내 생산 160만1000t, 수입 30만6000t 등 190만7000t이었다. 이 중 외국으로 수출된 3만t을 빼면 187만7000t이 국내에 공급됐다.
김치 공급량 가운데 ‘자가 제조’는 111만5000t, 상품김치는 792t이다. 자가 제조는 소비자가구나 외식·학교급식에서 담근 김치다. 소비자가구가 74만7000t, 외식업체와 학교급식에서 36만8000t을 각각 담갔다. 상품김치는 제조업체가 만들어 판 것이다. 국내 김치업체가 48만6000t을 생산해 이 중 3만t을 수출했고 해외로부터 30만6000t이 들어왔다. 상품김치 중 수출물량을 뺀 국내 소비량(78만9000t) 중 38.8%가 수입 김치인 것이다.
김치 총수요는 189만7000t이다. 가구 소비가 106만7000t으로 가장 많고 외식·학교급식에서 80만t, 수출 3만t로 소비됐다. 수출을 제외하면 186만7000t이 국내에서 소비됐다. 김치 총공급(190만7000t)과 총수요(189만7000t)간 차이(1만t)가 있는 것은 상품김치의 재고 또는 유통 과정상 감모 등에 따른 불일치로 추정된다.
가구 소비량(106만7000t) 가운데 자가 제조는 74만7000t(70%), 상품김치는 32만t(30%)이었다. 상품김치 가운데 외국산은 3만7000t으로 12%였다. 가구 소비량 중 30%는 상품김치고 이 중 12%는 수입 상품김치인 것이다.
외식·학교급식 부문에선 담근 것보다 파는 것 비율이 더 높았다. 전체 소비량(80만t) 중 자가 제조는 36만8000t(46%)이었고 상품김치는 43만2000t(54%)이었다. 상품김치 중에선 62%인 26만9000t이 수입 상품김치였다.
김치 제조업체의 규모와 판매경로 비중도 밝혀졌다. 2019년 김치를 생산·판매한 업체는 616곳, 김치업계 전체 매출액은 1조6190억원이었다. 종사자는 9510명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에선 2019년 김치 제조업체로 신고된 업체수가 943곳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김치를 생산·판매한 곳은 327곳 적었다. 김치 제조업체의 유통경로는 대형마트·식품점 등 오프라인이 65.7%,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이 34.3%였다.
외식업체의 수입 김치 사용 실태도 조사됐다. 외식업체의 49.8%가 상품김치를 구입해 썼고, 수입 김치를 쓴다는 업체는 40.5%였다. 상품김치를 쓰는 곳 중 81%가 수입 김치를 쓰는 것이다. 수입 김치를 이용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국산 김치와의 품질 차이가 없어서’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등이 꼽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김치산업 실태 파악을 위해 매년 조사를 벌이는 한편 통계청과 협의해 국가승인통계 승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kr)에서 7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범조사를 통해 파악한 김치산업 규모와 생산·소비 실태를 바탕으로 김치 원료의 안정적 공급, 국산 김치 소비·수출 확대 등 국내 김치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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