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9 김치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보건뉴스 이원식 기자 2021. 6. 24
국내 김치산업이 2019년 기준으로 제조업체 매출액 1조6190억원, 종사자 수 9510명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19 김치산업 실태조사(시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실제로 김치를 생산·판매한 업체는 616개소, 김치업계 전체 매출액은 1조6190억원, 종사자 수는 9510명으로 파악됐다.
김치 제조업체의 유통 경로는 대형마트·식품점 등 오프라인이 65.7%,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이 34.3%로 나타났다. 김치 제조업체는 김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격과 품질 면에 있어서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중요시 했으며, 생산인력 수급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019년 외식업체의 49.8%는 상품김치를 구입해 사용했으며, 41.7%는 자가제조해 사용했고, 8.5%는 상품김치 구입과 자가제조를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식업체의 40.5%에서 수입김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김치 총 수요는 가구 106만7천톤, 외식·학교급식 80만톤, 수출 3만톤 등 189만7천톤으로, 수출을 제외한 186만7천톤이 국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 김치 총 공급은 국내 생산 160만1천톤, 해외 수입 30만6천톤 등 190만7천톤으로, 수출 3만톤을 제외하면 187만7천톤이 국내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학교급식의 57.3%는 상품김치를 구입해 사용했으며, 30.7%는 자가제조해 사용했고, 12.0%는 상품김치 구입과 자가제조를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소비자 가구의 41.7%는 김치를 직접 담가먹었으며, 58.3%는 상품김치를 사먹거나 가족·지인 등을 통해 나눠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종류 중 배추김치(포기김치, 맛김치 등) 소비가 72.0%로 가장 많았으며, 무김치(깍두기,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 14.4%, 기타김치 13.3%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가구의 상품김치 구입 경로는 대형마트·반찬가게 등 오프라인이 62.2%,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이 37.8%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김치산업 규모와 생산·소비 실태 등을 바탕으로 김치 원료의 안정적 공급, 국산김치 소비·수출 확대 둥 국내 김치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김치산업 실태 파악을 위해 매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번 시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과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가승인통계 승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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