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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기고] 월동채소 정책과 농업인의 참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6-15 조회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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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월동채소 정책과 농업인의 참여


                                    김학종 (사)제주양배추연합회장   2021. 6. 14


  민선7기 원도정 출범 이후 월동채소 정책에도 많은 제도가 발굴되어 시행 되어 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를 꼽을 수 있다.

제주형 가격안정관리제도는 정부 수급조절 품목에서 제외되는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인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품목에 대하여 ''기준가격''을 정하고 월 단위로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의 90%를 제주도가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올해 제주산 양배추의 경우 지난 12월 및 1월 한파 등으로 출하가 지연되었던 물량이 2월 이후 몰리고, 육지부 양배추 출하물량과 겹치면서 3, 4월 가격이 하락되어 제주도정에서 3월 출하물량에 대하여 8kg 1망당 750원을, 4월 출하물량은 990원을 6월 중에 지원할 계획에 있어 조금이나마 농가들에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로는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휴경제도)''을 둘 수 있다. 이 사업은 양배추 등 월동채소의 연작 피해를 방지하고 제주토양환경을 살리는 중요한 정책으로서 해마다 과잉 생산되는 월동채소류를 사전에 면적을 조절함으로써 적정물량 생산으로 반복되는 산지폐기와 가격폭락을 방지하자는 제도이다. 

휴경 신청 농가에게는 평당 1,250원도 지원한다. 양배추, 월동무, 당근을 재배했던 필지로 한정하지만 콩, 가을메밀, 팥, 녹두를 재배하여 소득도 올릴 수도 있고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토양지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제주도정 당국과 생산자단체 간 협의를 통해 품목별 재배면적의 10%를 감축키로 하고 휴경사업 신청을 받았는데 양배추의 경우 목표치의 35%만 접수되어 벌써부터 올해 말부터 출하 될 월동채소 가격이 걱정되고 있다.

제주농업인 여러분!!
혹시 우리는 보조금 정책에 너무 의지하여 ''일단은 재배해 놓고 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제라도 품목별 자조금 단체에 가입하여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혹시 내가 ''내로남불''에 해당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때인 듯 싶습니다.
온난화 등으로 제주농업 환경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농업인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제주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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